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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5세 원아 1명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부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아 여러명에게 150여회의 학대를 저지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한 어린이집 교사 50대 A씨가 자신이 맡아 돌보던 5세 원아 14명 중 8~9명을 꼬집거나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5세 원아 1명을 학대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많은 원아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를 꼬집거나 인형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의 학대를 저질렀으며 그 횟수는 총 159회에 이른다.
피해 학부모 B씨는 “두 달 동안 우리 아이는 50회에 걸쳐 학대를 당했는데, 그보다 많거나 적게 당한 아이들도 있다”며 “잠을 자지 않거나 밥을 먹지 않은 것이 학대 원인이었고, 아이들의 싸움을 말리는 등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도 학대 행위가 일어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 신고가 접수된 뒤 CCTV 법적 보관 기간인 60일 동안의 영상을 분석해 A씨의 범행을 포착했다.
A씨는 당시 이 어린이집에서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 교사로 지난해 6월부터 이 사건이 발각되기 전까지 6개월가량 근무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담당 교사가 바뀐 뒤 아이가 등원을 거부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B씨가 아이 가슴에서 꼬집힌 상처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범행이 발견된 이후 A씨를 권고사직 조처했다"며 "CCTV를 정기적으로 확인했지만, A씨의 범행을 제때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타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접촉 등 다소 경미한 부분도 학대 횟수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어린이집의 열악한 보육 환경 등을 이해해 준 많은 학부모가 고소를 취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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