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부터 가격까지... 현대자동차, 새로운 중고차 시장 구축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7 1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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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와 신뢰 제고, 중고차 매매업계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고객 중심의 중고차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7일 향후 본격화할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 방향을 최초로 공개하고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 함께 성장하면서 국내 중고차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고품질의 인증중고차(CPO, Certified Pre-Owned)를 선보이고 해외 선진시장을 벤치마킹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대고객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매집점검, 정밀진단, 인증검사 순의 3단계에 걸친 중고차 품질 검사 및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구축한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에서는 정밀한 차량 진단과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첨단 스마트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정밀 진단 후 ▲판금 ▲도장 ▲휠·타이어 ▲차량 광택 등 내·외관 개선과 정비를 전담하는 상품화 조직을 운영해 중고차의 상품성을 신차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국내 브랜드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중고차 관련 통합정보 포털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던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해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도 나선다.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에서는 ▲중고차 성능·상태 통합정보 ▲적정가격 산정 ▲허위·미끼 매물 스크리닝 등의 서비스 ▲중고차 가치지수 ▲실거래 대수 통계 ▲모델별 시세 추이 ▲모델별 판매 순위 ▲트렌드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국내 중고차 거래 약 80%의 실거래 가격을 파악해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빅데이터 기술로 차량 이력과 성능·상태, 제원, 옵션 등의 상세 정보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가격을 제시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하나의 매물에 대해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교차 체크해 정보의 왜곡과 허위 여부 등을 판별하는 서비스로 불법행위 근절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판매 채널을 모바일 앱 기반의 온라인 가상 전시장을 중심으로 운영해 고객에게 편리하면서도 새로운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 상생협의 과정에서 마련한 상생안을 준수하고, 매매업계와 함께 중고차산업 발전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업계와의 상생협력과 중고차시장 발전 방안으로 △5년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 판매 △인증중고차 대상 이외 매입 물량은 경매 등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공급 △연도별 시장점유율 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공개 △중고차산업 종사자 교육 지원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국내 중고차시장의 전체 규모가 커지고, 중고차시장이 소비자 중심 시장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소비자와 중고차매매업계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며 전체적인 중고차 품질과 성능 수준을 향상시켜 시장 신뢰를 높이고 중고차산업이 매매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기존 중고차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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