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가평 수해복구 현장 방문...우기 전 대비 태세 점검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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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기를 앞두고 가평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과 우기 대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사진: 경기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경기도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 지역의 재해복구 사업과 안전관리 대책 점검에 나섰다. 복구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취약구간 정비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추가 피해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가평군 상면 연하리에 위치한 십이탄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복구 진행 상황과 우기 대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현황을 확인하고,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십이탄천 일대는 당시 폭우로 인한 하천 범람으로 제방도로가 훼손되고 교량 일부가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관계자들에게 복구 사업의 마무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이 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평 지역 재해복구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총 258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141억원) 지급도 완료했다.

현재 가평군 내 하천과 산림, 도로 등 공공시설 복구사업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체 복구 대상 시설 가운데 98% 이상이 완료됐으며, 장기간 공사가 필요한 일부 개선복구 사업도 우기 전 주요 취약구간에 대한 보강 조치를 마칠 예정이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하천 준설 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구조적으로 취약한 구간에 대한 정비를 진행 중이며, 우기 전까지 관련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구조적 대응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도는 약 1600대의 CCTV를 활용해 재해 위험지역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재해복구 현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대피계획과 비상대응체계를 정비해 인명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김 지사는 현장점검을 마친 뒤 가평군 조종면의 한 포도농가를 찾아 공무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 수해를 겪은 농가를 방문해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우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수해 당시에도 김 지사는 가평 지역을 찾아 복구 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등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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