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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은 지난 12일부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을 시작해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275개 물놀이 장소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소방청)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소방청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국 275개소에서 운영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소방청은 지난 16일 충북 괴산군 쌍곡계곡과 사담계곡 일원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현장대원들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계곡과 하천 등 물놀이 장소의 수난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점검에는 소방청 119대응국장과 구조대응계장, 충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괴산소방서 대응과 직원, 괴산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먼저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을 찾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계획과 물놀이 안전관리 대응방안을 청취했다.
이어 점검단은 폭염과 장마철에 수변 안전 활동을 맡게 될 대원들에게 현장활동 중 안전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청천면 사담계곡으로 이동해 근무체계, 장비 운용상태, 계곡 순찰계획, 위험요인 관리계획 등을 확인했다.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객 증가와 국지성 호우 등 풍수해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순찰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계곡과 하천은 수심 변화가 크고 기상 상황에 따라 유속이 급격히 변할 수 있어 예방순찰과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익수자 구조, 응급처치, 위험요인 제거, 안전순찰 등 수난사고 예방과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전국 119시민수상구조대는 6월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 하천, 강, 계곡 등 275개소에서 활동한다.
올해 운영 인력은 총 6,222명이다. 이 가운데 소방공무원은 1,477명, 의용소방대원은 3,825명, 민간자원봉사자는 920명이다. 소방청은 최근 10년간 사망자 수, 평균 이용객 수, 안전취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치 장소를 선정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운영기간과 근무방식을 조정하고 있다.
충북지역 119시민수상구조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장소는 하천, 강, 계곡 등 17개소이며, 의용소방대원 270명과 대학생 9명 등 총 27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구명환, 구명로프, 구급가방 등 구조·구급 장비를 갖추고 수변 안전 활동, 인명구조, 응급처치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점검이 이뤄진 쌍곡계곡은 전체 구간이 10.5km에 이르는 괴산의 주요 계곡으로, 연간 5만 명에서 10만 명가량이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괴산남성의용소방대원 23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3인 1조 고정근무를 실시한다.
사담계곡에는 청천남성의용소방대원 6명이 배치된다. 이들은 3인 1조로 근무하며 물놀이객 안전지도, 위험지역 순찰,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등의 임무를 맡는다.
최근 5년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실적을 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00개소 이상에 구조대가 배치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250개소에서 5,321명이 활동했으며, 인명구조 739명, 안전조치 4만7,250건이 이뤄졌다. 2024년에는 233개소에 6,853명이 배치돼 인명구조 1,435명, 안전조치 5만2,608건을 수행했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도 필요하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해수욕장과 하천 등에서는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음주 후 수영은 피해야 하고,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해야 한다.
익수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주변에 큰 소리로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직접 물에 뛰어들기보다는 현장에 비치된 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 안전장비를 활용해 구조하는 것이 원칙이다.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을 강화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예방순찰과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수난사고는 순간적인 방심으로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곡이나 하천을 찾을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 후 입수나 기상 악화 시 물놀이를 삼가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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