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밀과 보리 등 맥류 겨울나기 관리방법 소개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1 15: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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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짐이 불량한 포장 모습 (사진=농존친흥청)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농촌진흥청이 밀과 보리 등 맥류의 안전한 겨울 나기를 앞두고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맥류를 일찍 심었을 때 따뜻한 날씨가 오래 계속되면 작물이 웃자라 겨울을 나는 동안이나 봄철 이상저온으로 어린 이삭이 얼어 생산량이 하락한다.

 


반대로 늦게 심으면 겨울나기 중 식물체가 얼어 죽을 수 있다. 또한 저온에 의해 고엽이 많아지면 수량이 감소한다.

특히, 1월 평균 최저기온이 한계온도 밑으로 내려가면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웃자란 맥류는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 12월 상·중순에 밟아줘야된다.

겨울나기 후 얼었던 땅이 녹은 직후에도 진압기로 토양을 눌러주어 수분을 보존하고, 봄철 서릿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밀과 보리를 늦게 심어 저온 피해가 우려될 때는 흙을 넣어주거나, 볏짚, 왕겨 등 유기물을 덮어준다.

이렇게 관리하면 토양의 수분 증발을 억제해 파종 후 강수량 부족으로 발생하는 가뭄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밀과 보리 재배지의 물빠짐이 원활하지 못해 토양의 수분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해 얼거나 산소 부족으로 잎이 노랗게 변하여 말라 죽는다.

따라서 땅이 얼기 전에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한다.

이때 배수로와 배수구의 연결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습해가 자주 발생하는 재배지의 가장자리에는 겉도랑물빠짐 길을 만들어 줘야된다.

습해가 발생한 재배지에서는 물을 빼내 뿌리의 활력을 좋게 하고, 요소 2%액을 10아르당 100리터씩 2∼3회 잎에 뿌려 회복을 돕는다.

한편 장재기 농진청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올겨울은 춥고 건조한 날이 많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으므로 맥류의 재배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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