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상 침몰 화물선 선원 14명 구조...9명 의식 없어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5 15: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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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해경이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148.2㎞ 해상에서 침몰한 홍콩 선적 화물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제주 서귀포 남동쪽 공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한 가운데 타고 있던 선원 22명 중 14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9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 서귀포항 남동쪽 148.2km 공해상에서 홍콩 선적 원목 운반 화물선 JIN TIAN호(6551톤)가 침몰했다.

침몰 선박에는 중국인 14명, 미얀마인 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14명이 구조된 가운데 이 중 9명이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 선원들은 일본 나가사키로 이송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과 일본 해상보안청, 해상자위대 소소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 4대, 외국적 화물선 2척 등이 투입돼 나머지 선원 8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풍랑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1시 45분경 사고 화물선으로부터 조난신호가 접수됐다. 이후 오전 2시 41분경 사고 화물선 선장은 해경과 위성 전화에서 “선박을 포기하고 모든 선원이 배에서 내리겠다”는 교신을 끝으로 통화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3시 7분경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EPIRB)가 작동한 가운데 해경은 사고 화물선 EPIRB가 자동한 시점에 이미 배가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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