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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길용 씨(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실종된 딸을 찾아 25년간 전국을 누비던 아버지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는 28일 복수 언론에 “송혜희 양 아버지 송길용(71·사진) 씨가 지난 월요일(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송 씨 딸 혜희 양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99년 2월 13일 경기 평택시 한 버스 정류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집에서 1㎞ 떨어진 길목으로, 당시 30대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버스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송 씨는 딸이 실종된 뒤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전국에 걸고 다니며 딸의 행방을 쫓았다.
혜희 양 사건은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됐지만, 끝내 행방을 확인하지 못한 채 2014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송 씨는 공소시효가 끝난 뒤에도 딸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2006년 우울증을 앓던 아내를 먼저 떠내 보내는 아픔도 겪었다.
송 씨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딸을 찾기 위한 플래카드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씨가 플래카드를 자주 주문하던 업체에서 송씨가 물건을 가지러 오지 않자 연락을 시도했고, 이때 가족에게 송 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의 빈소는 경기도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엄수된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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