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美 ‘IRA 단기 대응책’ 공개... 구독서비스·상용 판매 확대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6 1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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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로고 (사진=현대자동차)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단기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가 26일 진행한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 리스 차량이 포함된 만큼 현지 리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5% 미만인 리스 비중을 30% 수준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현지에서 플릿(fleet·법인이나 렌트카 업체에 차를 판매하는 것)과 구독서비스 비중을 늘리는 등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동시에 인증 중고차 사업을 확대해 2~3년 후 발생할 수 있는 중고차 가격 리스크에도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가 밝힌 미국 공장 내 전기차 생산 시기는 2024년이다. 앞서 조지아 공장 계획 발표 당시 언급했던 2025년보다 시점을 앞당겼다. 

 

현대차는 최장 1년이 넘는 기간 생길 수 있는 공백을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는 상용 판매나 구독서비스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미국 재무부가 밝힌 IRA 전기차 보조금 관련 조항에 따르면 전기차의 ‘북미 최종 생산’ 조항을 지키지 않은 차량이더라도 법인 판매나 개인 리스구매 차량은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세제 혜택을 받는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 차량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9% 증가한 86만대로 제시했다. 이 중 전기차는 9% 비중인 7만3000여 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올해 현지에서 5만대 이상을 판매해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IRA 여파로 보조긍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비자 비율이 경쟁차종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래도 판매량은 전년(2만3000여 대)보다 60% 증가한 3만6000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베터리를 조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면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3월 IRA관련 구체적인 가이던스가 나오면 대응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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