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1호'... 5번 시도끝에 '달' 향해 발사 성공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6 17:50:25
  • -
  • +
  • 인쇄

 

▲아르테미스-1호 발사장면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미국의 달탐사 로켓인 '아르테미스 1호' 가 다섯번에 시도끝에 달을 향해 발사되는데 성공했다. 

 

 

16일 오후 3시 48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강의 발사체인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이 유인 우주선 오리온을 싣고 지축을 뒤흔든 커다란 굉음과 함께 새빨간 불기둥을 내뿜으며 달을 향해 힘차게 상륙했다.

지난 8월 첫 발사를 앞두고 부품 이상과 기상 악화 등으로 발사가 네 번째 연기된 끝에 3개월 만의 발사된 것이다. 이날 발사는 당초 오후 3시 4분(한국시간)에 예정되었으나, 전날 밤부터 시작된 연료 주입 과정에서 수소 연료가 새어나오면서 이를 긴급 조치 하기 위해 40분 가량 발사가 지연됐다.

SLS 로켓은 발사 2분 만에 양쪽에 달린 고체 로켓 부스터 2개를 시작으로 페어링, 비상탈출시스템, 1단 로켓 본체인 '코어 스테이지' 등을 차례대로 분리하며 속도를 최대로 높여 지구 저궤도를 향해 상륙했다. 


SLS는 발사 90분이 소요된 후 달 전이궤도에 진입해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에 올려놨다. 이후 오리온은 자동항법장치를 이용해 오는 21일까지 달에 100㎞ 거리로 접근한 뒤 달의 뒷면에서 6만4000㎞까지 추가 비행한 후, 12월 11일 샌디에이고 연안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25일 간의 무인 우주비행을 종료할 예정이다.

금일 발사된 오리온 우주선에는 우주 비행사 대신 각종 센서가 장착된 3개의 마네킹이 탑승했다. 이 마네킹들은 뼈, 장기, 연조직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제작돼 우주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하고,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1단계를 마치고 오는 2024년부터 우주인을 태우고 시험 비행에 나서는 '아르테미스 2'에 이어 2025년 여성과 유색인종이 포함된 우주인을 달에 실제로 착륙시켜 달 표면에 머무르며 과학임무를 수행케 하는 '아르테미스 3'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나사는 이를 토대로 달 우주정거장과 달 기지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진출하겠다고 구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진섭 기자 김진섭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