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각시탈'도 조사..."명확한 경위 규명"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0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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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2.11.1 (사진=매일안전신문)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10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쓰고 있던 시민 2명을 소환조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수사력 낭비 지적이 나온다.

특수본은 지난 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각시탈이 길에 뿌린 것은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 빔’이라는 술이었고 해당 장면이 촬영된 것도 참사 현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참사 당일 각시탈을 착용한 이들이 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렸고 길이 미끄러워져 참사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수본은 SNS를 중심으로 퍼진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근거로 신원을 특정했고 이들 두 사람을 상대로 당일 행적과 동선을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특수본은 ‘토끼 머리띠’를 착용한 남성이 “밀어”라고 외쳐 사고가 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었으나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 소문들에 지나치게 수사력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각시탈’ 의혹은 초기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없음을 확인했음에도 당사자를 소환 조사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특수본은 “명확한 참사 경위 규명을 위해 관련된 사실관계를 촘촘하게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SNS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이라도 빠짐없이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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