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발화가 많은 이유는 ? ... 영덕 산불 주불 꺼진 후에도 잔불 22회

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1 17: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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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은 나뭇잎의 광합성 작용으로 산소 농도가 높고, 높은 산일수록 온도가 낮아 공기가 수축되어 산소농도가 높다.
- 또한 겨울철에는 여름보다 온도가 낮아 공기 수축으로 인해 산소농도가 더 높아 쌓인 낙옆에 의한 속불로 재발화되기 쉽다.
- 산의 공기는 청정해 확산이 빨라 잔불에 의한 재발화가 쉽다.

[매일안전신문=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의 주불이 꺼진 이후에도 22건의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과 산림청 등은 지난 16일 오전 2시 18분 영덕에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만 하루가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께 주불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21일까지 나흘 동안 22건의 잔불이 발생해 군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잔불 22건 가운데 15건을 발견했다.

드론은 야간에 운용하기 어려운 헬기를 대체하고 인력을 통한 야간 순찰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영덕군은 밝혔다.

일반 화재와 달리 산불은 재발화되기 쉽다. 이유는 무엇일까.

 

산은 일반 지역보다 나뭇잎의 광합성 작용에 의해 발생한 산소로 인해 산소 농도가 높아 재발화하는 조건이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지구상의 평균 산소 농도가 20.8%지만 산속의 산소 농도는 21% 정도이며 도시 지역은 20.5%정도로 산속이 도시 지역보다 약 0.5%이상 높다.

 

그리고 공기는 온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이 되므로 겨울의 낮은 날씨로 인해 공기가 수축되어 있어 여름보다 산소농도가 훨씬 높아 여름보다 겨울이 재발화 가능성이 더 높다. 여름 더운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겨울보다 숨이 차는 이유는 고온에 의한 공기 팽창으로 산소농도가 더 낮기 때문이기도 하다. 높은 산일수록 낮은 온도로 인해 산소농도가 더 높다. 산은 100m 고도에 따라 기온이 약 0.5도 이상 차이가 난다.

 

산의 공기는 청정해 확산이 빠르다. 때문에 산의 꽃향기가 멀리가서 촣지만 촣지않는 냄새도 멀리간다. 이처럼 산속 청정공기의 빠른 확산에 의해 재발화가 쉽고 산불 확산도 빠르다.

 

또한, 산은 특성 상 떨어진 나뭇잎 등으로 오랜 기간 동안 쌓여있던 곳에 불이 나면 진화해도 쌓여있는 낙옆 밑에 숨은 불꽃이 있어 재발화하는데 충분하다.

 

결론적으로 산은 쌓여있는 낙엽이 많고, 많은 나뭇잎에 의한 광합성 작용으로 산소 농도가 높으며 높은 산일수록 온도가 낮아 공기 수축으로 인해 산소 농도가 더 높다. 산속의 공기는 청정해서 확산도 빠르다. 또한 여름보다 겨울의 낮은 온도에 의해 산소 농도가 높아 산불의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이송규 안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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