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충격 속에… ‘압사 관련 주’ 추천 글 올린 주식 전문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30 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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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구독자 2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겸 주식 전문가가 이태원 참사 이후 자신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에 ‘관련 주 추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30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1분쯤 유튜버 A씨가 운영하는 포털 내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에는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관련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이태원 참사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추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A씨는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사이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주식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유튜버 겸 작가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문제의 글은 A씨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씁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이용자는 “일단 돈 싫어 하는 사람 없다. 솔직히 (A씨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느냐’며 “상대방에게 슬픔 등 감정을 강요할 생각도 없다. 다만 생각이 복잡할 뿐”이라며 착잡한 기분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자본은 감정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냐. 주식 시장에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주나 종전 이후 인플레 꺾일지 등의 얘기만 하지 않느냐”며 “이태원 참사 관련 주도 냉정하게 보면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 29일 밤 10시 15분쯤 이태원에선 핼러윈을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151명이 압사하는 역대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대다수는 10·20대이며, 사망자 가운데 20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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