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인데요” 벽돌 들고 원룸 앞에 서 있던 40대 구속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9 18:10:58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문 밖에서 “택배 기사인데 문을 열어 달라”며 벽돌을 들고 서 있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강도예비, 야간주거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쯤 기장군 한 원룸 건물에 들어가 “택배 기사인데 문을 열어 달라”며 4층에 거주하는 남성 B씨 집 초인종을 눌렀다.

A씨는 건물 출입구 근처에 적힌 비밀번호를 파악해 공동 현관문을 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이른 새벽 택배 기사가 찾아온 것을 수상하게 여겨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A씨는 그대로 돌아갔다.

건물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당시 면장갑을 낀 채 벽돌을 들고 문 앞에 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전과, 행적 등을 미뤄볼 때 원룸 건물을 털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강도 상해 등 전과가 20범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 2곳에서 발생한 현금 도난 사건을 조사하던 중 A씨의 범행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저지른 상가 절도 범죄와 관련, 동선을 추적하던 중 원룸 건물에 들른 사실을 인지한 것이다.

확인 결과, A씨는 원룸을 빠져나온 뒤 인근 상가 2곳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