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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청와대 본관을 나서고 있다. 2026.5.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정부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전국 아동 200여 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아동수당 확대와 돌봄체계 보완 등 아동 보호 정책 추진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는 5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본관과 녹지원에서 2026년 제104회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전국 어린이와 보호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대통령비서실 참모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열린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참석 대상에는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 인구소멸지역 거주 아동,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동 등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 내외가 정책현장 방문 과정에서 만났던 장애인복지관 이용 아동, 아동양육시설 이용 아동,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 간담회에서 만난 아동들도 초청됐다.
참석 아동들은 청와대 본관을 둘러보며 청와대의 역사와 청와대 복귀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과 각종 임명식 등이 진행되는 충무실도 어린이들에게 개방됐다. 이 대통령 내외는 세종실에서 어린이들과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어린이들은 녹지원으로 이동해 놀이와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녹지원에는 그네와 꼬마비행기 등이 설치됐으며, 컵케이크 만들기와 손씻기 체험 등도 함께 운영됐다. 이 대통령 내외는 페이스 페인팅과 열쇠고리 만들기 등에 함께 참여하고, 참석한 보호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이라는 아동정책 추진 방향과 연결해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계획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된다.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은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아동 참여를 통한 아동 권익 내실화 등 3대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아동정책기본계획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한 중장기 계획이다. 아동복지법 제7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동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5년마다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이전 계획에 대한 분석·평가, 아동정책의 기본방향과 추진목표, 주요 추진과제와 추진방법, 재원조달방안 등이 포함된다.
주요 조치 중 하나는 아동수당 지급대상 확대다. 아동수당법 개정 내용에 따르면 지급대상 연령은 2026년 9세, 2027년 10세, 2028년 11세, 2029년 12세로 단계 적용된다. 또 2017년에 출생한 아동에게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나이 도래와 관계없이 해당 연도의 1월분부터 12월분까지 매월 아동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됐다.
지역 아동 지원과 관련해서는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추가급여도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서 비수도권 83개 지역에는 5천 원, 인구감소지역 중 우대지역 44개에는 1만 원, 특별지역 40개에는 2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경우 가산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됐다.
돌봄 분야에서는 보호 공백을 줄이는 조치가 제시됐다. 정부는 늦은 귀가 등으로 돌봄 부담이 생기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돌봄시설 연장돌봄을 시작했다.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는 나홀로아동 보호를 위해 마을돌봄시설 연장돌봄 이용시간을 24시까지 확대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소득기준 완화와 아이돌보미 처우개선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계기로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아동보호체계 구축, 취약아동 맞춤형 지원과 자립역량 강화, 아동존중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아동정책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관리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실에서 어린이들과 만나 “미래에는 우리 아이들이 이 곳에서 대한민국의 더 밝고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가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린이들은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하며, 온전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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