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밀치고, 얼굴에 손수건 덮어놔” 안산 산후조리원 영아 학대 신고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8 21: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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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기 안산시 한 산후조리원이 신생사 학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안산 단원구 모 산후조리원 관계자 A씨 등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최근 산후조리원 내 신생아실에서 아기 침대를 밀쳐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얼굴에 손수건을 덮어놓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혐의는 신생아실 내부를 지켜볼 수 있는 폐쇄회로(CC) TV의 일종인 ‘베베캠’ 영상을 통해 제기됐다.

산모들은 A씨 등의 행위를 보고 지난 17일 해당 산후조리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산후조리원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사진이 확산되기도 했다.

문제가 된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산모들이 모였다는 오픈 카톡방 내용도 퍼지고 있다. 한 산모는 “(산후조리원 직원이 아이가 있는) 케이지를 발로 세게 차서 우리 XX이(자녀) 뇌 흔들리는 걸 모두가 보는 곳에서도 해서 난리가 났다”며 “(이를 직원에게 따졌더니) ‘왜 나한테만 그러냐’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병원 측은 일부 과실을 인정하고, 산모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산모들이 녹화한 베베캠 영상을 입수해 학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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