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서 의식 잃고 쓰러진 70대에 인공 호흡… 정체 알고 보니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1 1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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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산시)


[매일안전신문] 70대 남성이 대중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주변 남성의 적극적인 응급 조치로 위험한 상황을 피했다.

위급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인공 호흡에 나선 남성의 정체는 현직 시장이었다.

21일 경산시,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조현일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경산시 중방동 한 대중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온탕을 이용한 뒤 세면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곧바로 남성에게 인공 호흡을 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이어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냉수 마찰, 냉찜질 등을 하며 환자를 보살폈다.

119 구급대원은 “평소 저혈압이 있는 환자여서 응급 처치를 하지 않으면 심정지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적절한 응급 처치 덕분에 환자는 의식이 정상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매우 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생명을 살리고자 적극적으로 응급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응급 처치라는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인데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인 출신인 조 시장은 제10~11대 경산시의원을 지낸 뒤 지난해 6월 지방 선거에서 53.87%의 득표율로 민선 8기 경산시장에 취임했다.

한편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장도 최근 경산 한 목욕탕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 소생술로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2019년, 2020년에도 심폐 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2020년 경산소방서에서 하트 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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