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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총 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서 간신히 화를 면한 생존자들이 ‘압좌 증후군’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30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생존자들이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일부 생존자들의 압좌 증후군을 우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좌멸 증후군(挫滅症候群)이라고도 하는 ‘압좌 증후군’은 오랫동안 무거운 물체에 깔려 있던 사람이 갑자기 압박이 풀린 뒤 급사하는 현상이다. 장시간 신체 압박으로 죽어버린 세포에서 만들어진 독성 물질이 압박 해제와 함께 혈액 속으로 쏟아져 나오며 부정맥, 급성 신부전증 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조금 멍이 든 정도도 압좌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참사 사망자들 가운데서도 압좌 증후군에 따른 다발성 장기 부전이 사인인 경우가 있을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생존자들은 인파 속에서 정신을 잃은 뒤 심폐 소생술 등을 통해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식을 찾았다고 안심해선 안 되며, 압좌 증후군 등 돌발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압좌 증후군의 치료는 간단하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복부 장기 출혈이 의심되면 CT 검사를 통해 진단 및 수술을 진행한다. 복막염 등의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신부전 부작용이 생기면 혈액 투석을 받는다”며 “압좌 증후군은 손상된 신체 부위와 종류, 시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고 뉴스1에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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