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순재, 예전 90%가 반대하던 직업 배우 됐지만..."베트남에서 '하이킥' 때문에 알아봐"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4-30 2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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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순재가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밝혔다.


30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박정자, 이순재, 김성녀, 신구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녀는 "고3 때 친구가 이순재 선생님을 너무 좋아했다"며 "날마다 선생님이 좋다고 앓이를 해서 영화사 다니는 친척에게 이순재 선생님 사진을 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우리 때는 언론사에서 사진을 달라고 했었는데 그게 반환이 안 됐다"며 "내 젊을 때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사회 90%가 반대하던 직종이었다"며 "우리나라는 공연 역사가 없는 나라인데 옆나라 일본만 해도 가부키가 있고 중국은 경극이 있는데 우리 공연 문화는 20세기 초에 들어왔고 50년대에 처음 공연을 시작했는데 처음 정산받은 게 20년만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이어 "그때는 돈을 생각하고 한 게 아니라 그냥 한거다"며 "빵 사오는 사람도 없고 꽃다발도 없고 바깥에 눈은 펄펄 내리고 참 처량했다"고 회상했다.

또 이순재는 "우리 직종을 '딴따라'라고 볼 때고 순수 예술 쪽에서도 우리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내가 예전에 70년도에 영화를 찍기 위해 화실을 하나 빌렸는게 촬영을 하는데 한 남자가 들어오더니 '지금 뭣들 하는 거야' '왜 딴따라들이 내 화실을 더럽혀'라고 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직종이 됐다. 이순재는 "KBS에서 대표작이 있는데 '풍운' '보통 사람들' '목욕탕집 남자들'이고 MBC에서도 좋은 작품을 많이 했는데 '허준' '사랑이 뭐길래' 나중에 '거침없이 하이킥'까지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킥'에 대해서는 "베트남에 갔더니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며 "보니까 '거침없이 하이킥'을 방송했다던데 또 요즘 어린 친구들도 날 알아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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