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서 60대 교사 숨진 채 발견… “학부모 민원으로 스트레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3 2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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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기 용인시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60대 여성 교사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외출한 A씨가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발견했다.

A씨 소지품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으로부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이초 교사의 극단 선택 이후 전북 군산, 경기 고양시 등에서 현직 교사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교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아파트에서는 서울 양천 지역 초등학교 14년 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난 1일에는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 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오는 4일 서이초 교사의 사망 49재를 맞아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서이초 앞에서 개별 추모를 한 뒤 오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교대생들도 같은 날 저녁 7시부터 각 지역 교대에서 추모제를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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