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 경찰서’ 지목 식당 “다음 달 장사 접고 폐업한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3 23: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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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중국 정부가 해외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현지 국가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활동의 근거지로 지목된 중식당이 다음 달 폐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리 방첩당국이 중국 비밀 경찰의 거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송파구 모 중식당의 관계자는 이날 “(영업을) 12월 31일 자로 마감하고 1월 1일 모두 떠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비밀 경찰서 의혹과 관련해 “헛소문이다. 1년 전 걸려 있던 소송이 이제 끝나 장사를 정리하는 것”이라면서도 의혹에 대한 구체적 답변은 피했다고 한다.

이 중식당은 건물 소유주와 임대차 계약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앞에는 “입점 업체 모두 불법 점유자로 무허가 영업 중”이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연합뉴스에 “경매로 소유주가 바뀌었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말했다.

법인 등기에 따르면 이 법인은 2017년 설립돼 2018년 음식료 매장과 무역·예식장·연회장·중국음식점 등을 한다고 신고했다. 사내 이사에 포함된 한 인물은 재한 중국인 단체 임원을 맡고 있다.

앞서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 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53개국에 걸쳐 102개가 넘는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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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경찰서는 도망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압박해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을 한다는 게 이 단체 주장이다.

우리 정부는 군·경찰 방첩 조직 등 범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한국 내 비밀경찰서 개설 의혹에 관해 확인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내 비밀 경찰서 운영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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