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日 아내에 화려한 기모노 강요하는 남편에 오은영 반응이..."보는 내내 불편해"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23: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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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일본인 아내에게 기모노를 강요하는 남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10일 밤 10시 45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바다를 건너온 아주 특별한 ‘도쿄 이몽(異夢)’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부부는 일본에서 만나 현재는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한일 부부였다. 남편은 같은 대학교에서 만난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고 아내 역시 남편의 한국의 아이돌 같은 외모에 눈길이 갔다고 밝혔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이 왜 프로그램에 나왔는지 MC들이 이유를 묻자 아내는 "둘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윽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 7시 아내가 부지런히 식사를 준비하는 반면 남편은 소파에 누워 휴대전화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유튜브를 시청했다.

남편이 보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명품 차 소개 영상이었다. 이내 남편은 자차 마련의 꿈에 대해 아내에게 말해보지만 아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의 심정을 모르는지 식사 자리에서도 차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남편의 명품 차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편은 퇴근 후 귀가한 아내를 아내를 반기는가 싶더니 다시 한번 차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아내는 과거에 차를 샀지만 얼마 타지 않고 3개월 만에 차를 팔아 손해봤던 일화를 말하며 "차가 필요하지 않은데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차를 사면 내 경제 활동에 동기 부여가 된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부부는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일본의 데이트 명소 아사쿠사를 방문했다. 먼저 기모노 대여점에서 촬영을 위한 의상을 골랐다.

아내는 수수한 옷을 입길 원하지만 남편은 화려한 옷을 고집했다. 아내의 강한 거절에도 남편은 콘텐츠를 위해서는 구독자들의 시선을 이끌 수 있는 색깔의 기모노를 입어야 한다고 했다. 아내는 반복해서 싫다는 의견을 말해보지만 남편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아내는 "애초에 내 의견은 들을 생각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켜보던 박지민은 "남편분 콘텐츠밖에 모르신다"며 분노했다.

아내는 "보는 사람이 행복해도 내가 행복하지 않다"며 "유튜브 조회수가 중요하냐 아니면 내가 더 소중하냐"고 물으며 서운함을 터뜨렸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며 목표만을 향하는 남편의 행동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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