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부쩍 늘어나고 있는 한국인 납치 감금·폭행·고문...'내부자들이 말하는 실체는'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3 2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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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내부자들을 통해 '꼬미'로 대표되는 한국인 범죄조직이 눈길을 끈다.


3일 밤 11시 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범죄도시는 있다 2 - 캄보디아 웬치의 내부자들'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사건은 바로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 납치와 고문에 대한 것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캄보디아 범죄도시의 실태를 폭로한 방송 직후 제보가 도착했다. 번역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온라인 글을 보고 지난 2월 중순 캄보디아에 방문했다는 박종호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휴대전화와 여권을 빼앗겼고 이후 범죄단지 '웬치' 내 쇠창살이 쳐진 방으로 끌려가 한 달간 감금돼 있다가 겨우 탈출했다고 했다.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며 한국인들을 유인한 뒤 인신매매·감금·폭행·고문 등을 자행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한국인 범죄조직이었던 것이다. 수많은 범죄단지의 정확한 위치와 조직원의 신상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박종호 씨가 제작진의 두 번째 캄보디아 취재에 동행하면서 자신이 감금돼있던 범죄단지의 위치와 조직원의 인상착의를 똑똑히 기억한다고 밝혔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박종호 씨는 캄보디아에 도착했을 때 한국인 여성과 연락을 나눴다고 했다.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의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로 박종호 씨를 안심시켰다는 여성은 텔레그램에서 '꼬미'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객실에 도착하자 한 남성이 나타나 금융 앱 잠금을 풀라고 위협하더니 휴대전화를 빼앗아갔고 여성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닉네임 '꼬미'라는 여성과 연락하며 캄보디아에 도착했다는 서호준도 범죄단지로 끌려갔고 고문실에서 한국인들에게 위협을 당했다고 했다. 알고 보니 그들은 닉네임 '꼬미'를 공유해서 사용하며 한국인들을 유인한 뒤 납치하거나 다른 범죄단지에 팔아넘기는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이었다.

현재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갇혀 있다는 내부자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계좌를 뺏긴 채 감금과 협박을 당하며 매일 17시간씩 일하고 있다는 내부자는 단지 내부를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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