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약국에 등장한 ‘AI 로봇’… 北 “러시아에 AI 연구진 파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2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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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북한이 약국에 인공지능(AI) 로봇을 도입하고, 러시아에 연구진을 파견하는 등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 인공지능기술연구소 김광혁 실장은 21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로씨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 류학생과 실습생, 연구생들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유엔 안보리사회의 제재 핵심 항목으로 돼 있으므로 국제적 협력에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면서도 “제재 속에서도 우리는 연구 사업을 완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평양의 약국에 도입된 의료봉사 지원 AI 로보트’ 사진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준공되게 될 평양종합병원의 의료봉사를 지능화, 정보화하기 위한 지능의료봉사체계의 총설계서가 보다 높은 수준에서 작성되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번역 프로그램 ‘룡마’가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7개국 언어를 쌍방향 번역할 수 있으며 2021년부터 휴대전화에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지금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로의 전환의 시대”라며 “조선어에 기초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북한 최근 AI 기술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AI 관련 학과 신설 등 교육 구조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김일성대 인공지능기술연구소는 지난 2월 ‘조선의 소리’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관영 조선중앙방송도 지난 15일 평양정보기술국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다국어기계번역 체계 ‘려명’과 조선글문서편집 프로그램 ‘향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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