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3.9 지진에 공포 확산..."국내에도 활성단층 존재하나"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2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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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지진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1978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발생한 지진의 진양지. (사진=기상청 제공)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공포증’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서울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특히 이번 지진의 원인이 된 단층이 활성단층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51㎞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50, 동경 128.10이다. 발생 깊이는 14㎞로 추정된다. 올들어 우리나라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센 지진이었다.


진도 3.9의 흔들림은 실내에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고 잠에서 깨거나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소방청은 지진 발생 직후 15분까지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고 하는 신고를 279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충북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35건, 대전 47건, 세종 30건, 경기 23건, 서울 7건이었다.


22일 오전 1시15분에는 전북 군산 어청도 남서쪽 50㎞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82도, 동경 125.56도로 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깊이는 해수면에서 13㎞다. 이 지진은 서울, 경기 등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없고 지진계에 기록될 정도의 진도만 보였다


올들어 한반도에서는 모두 51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에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을 일으킨 원인 단층은 모르는 상황이다. 아직 한반도 단층지도가 존재하지 않아 지진이 발생해도 지진을 유발한 단층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간 단층 연구가 사실상 거의 없어 원인 단층을 찾아 내지 못하고 있다. 지진활동이 일어날 위험성이 높은 활성단층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난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대책 차원으로 범부처 차원의 ‘한반도 단층구조선의 조사 및 평가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한 상태인데, 오는 2036년까지 활성단층 지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북지역은 2019년에만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17번 발생했다. 최근 10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모두 440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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