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찜통더위...온열환자 곳곳에서 발생

김혜연, 뉴스1 / 기사승인 : 2019-08-08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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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10분쯤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빌딩 옥상 물탱크에서 방수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119구조대가 구조하고 있다.(광주광산소방서 제공) 뉴스1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로 잠시 주춤했던 불볕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이라고 해서 열기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온열질환자가 늘고 전력 수요는 급증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으로 온열질환자는 1200여명으로, 사망자는 6명에 이른다.


입추인 이날 최고 기온 32.6도를 기록한 전남 보성군에서는 70대 여성이 들에서 쓰러져 숨졌다.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광산구 신창동에서는 오후 2시쯤 물탱크 안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더위로 의식을 잃었다. 심장박동이 잠시 멈췄으나 소방당국이 구조해 회복됐다.


전날 오후 8시37분에는 전남 보성군 미력면 들녘에서 낮부터 밭일하던 70대 할머니가 탈진으로 쓰러진 채 발견되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북 상주, 안동, 의성, 영천, 경주에서는 지금까지 닭 12만5700여마리, 돼지 4470마리 등 가축 13만여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했다.


제주에서도 돼지 8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9일에도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낮 기온은 서울 35도, 강릉 35도, 대전 35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고, 밤사이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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