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사진)에서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선생님들과 현지 가이드의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면서 “교육 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의 해발 3230m 지대에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하산하던 중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휩쓸려 실종됐는데, 뒤따르던 교사 5명과 가이드는 다행히 몸을 피했다. 이들은 충남교육청이 네팔에 파견한 39명, 3개 봉사팀의 일원이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지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사고를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지역은 평소 안전한 트레킹 코스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인 카투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헬리콥터 3대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근처 여러 지역에서 100명 정도를 구조했다.
실종자 구조작업은 해당 지역 눈이 녹을 때까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도 지난 2016년 6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전 의전비서관실 행정관과 함께 봉사활동을 마치고 안나푸르나 코스, 에베레스트 코스와 함께 네팔 3대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랑탕코스에서 트레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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