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국내 첫 환자 상태 안정적..."사람간 전파 가능성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1 15:27:57
  • -
  • +
  • 인쇄

중국 집단폐렴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가 사람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우한 폐렴’ 확진환자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 중 추가 감염 우려는 극히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춘제(설)를 앞두고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중국 여행시 최대한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확인돼 격리 치료 중인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다. 능동감시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접촉자를 통보해서 확진환자와 마지막 접촉한 날로부터 14일간, 유선 연락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과 같은 항공편인 중국남방항공 CZ6079를 이용한 승객과 공항관계자는 모두 44명으로, 이 중 9명은 이미 출국했고 35명은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7일째 유선으로 당국의 확인을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와 동행한 5명의 경우 특이소견이 없어 3명은 일본으로 출국했고 2명도 이날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우한시에 격리돼 입원 치료 중인 169명 중 35명이 중태이며, 9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환자는 문제의 우한시 전통시장 방문 이력이나 확진환자 또는 야생동물과 접촉한 적 없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앓는 점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당국은 중국을 방문하는 경우 중국 현지에서 동물 접촉을 피하고 시장 방문을 자제할 것,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우한 폐렴’ 예방 수칙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면


- 가금류나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기침 등 호흡기증상자와 접촉을 피하기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옷 소매로 가리고 하기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와서는


-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상담


- 외출·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 의료진에 해외여행 사실을 적극 알리기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