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 1000만 시대, 반려동물 화재도 급증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1-24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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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년대비 271% 이어 지난해 9월 165% 증가

고양이가 전원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45분경 부산시 금정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웃 주민의 119 신고로 15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관계자는 “불이 인덕션에서부터 시작됐으며 고양이가 인덕션 인근에 놓인 간식을 꺼내 먹으러 올라갔다가 전원 버튼을 누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와 같은 사고가 부산 한 아파트에서도 애완동물이 인덕션 스위치를 눌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고양이 3마리와 애완견 5마리가 질식해 죽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애완동물에 의한 화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반려동물의 행동 때문에 발생한 화재통계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이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매년 증가하여 ‘17년에 비해 ’18년은 271% 증가했으며 ‘19년 9월까지 전년도 전체대비 165% 증가(’17년 7건, ‘18년 19건, ’19년 9월까지 31건 발생)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구가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의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외출할 때 전원 코드를 뽑고 인덕션 레인지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놔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주부 김 모 씨(55)는 “이런 일이 있더라도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인덕션 레인지에 안전장치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김찬호 기술사는 "제품의 성능기술개발이 중요하지만 안전장치에 대한 기술개발도 동반해아만 진정한 기술개발이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화목한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설날 연휴, 반려견에 의한 화재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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