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의 '더 플레이스' 방문했나요? 감염 의심하세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3 2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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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7번째, 12번째, 14번째 환자 4명 모두 근무 또는 방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잔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확진환자 접촉자 분류를 단순화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한자가 3일에는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확진환자가 1만7205명으로 기하급수로 늘었다. 사망자도 361명으로 늘었다. 필리핀에서도 우한 폐렴에 따른 사망자 1명이 발생해 중국 외 첫 사망 사례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확진환자와 접촉한 주변인을 밀접과 일상으로 나누지 않고 모두 접촉자로만 분류해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15명에 이르고, 조사대상 유증상자 475명 중 414명이 격리해제되고 6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 감염자 중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고,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 접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1명이다. 그 외 국내에서 2차 감염된 사례는 5명이다.


세계적으로는 27개국에서 총 1만7363명의 환자가 발생해 362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에서 확진한자 1만7205명이 발생해 361명이 숨졌다. 확진환자 2명이 나온 필리핀에서 1명이 숨졌다. 일본에서는 무증상 병원체보유자가 5명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을 일부 변경해 4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침에 따르면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기존 접촉자 구분을 없애고 대신에 일괄적으로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한다. 확진환자에게 증상이 있을 시기에 2m 이내에서 접촉한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대1로 붙여 관리하고 지원한다.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 정보를 지자체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해 적극적인 조치와 협조가 이뤄지도록 한다.


한편 국내 14번째(40세 여성, 중국인) 환자는 중국인 12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증상 발현 후 12번째 확진자와 함께 의료기관과 대형마트를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54세 남성인 1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 소재 의류상가인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3번째, 7번째 환자가 이 상가에서 근무하고, 8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를 종종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번째, 7번째, 12번째, 14번째 환자 4명이 이 상가 4층에서 근무 또는 방문한 공통점이 있어 ‘수퍼 플레이스’로 지적된다.


지난 1일 우한에서 2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교민 333명은 애초 증상을 호소했던 7명을 포함해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났다. 1·2차 이송 교민 701명 중 확진 환자가 1명(0.1%)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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