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신천지' 연 신천지 대구교회...전체 확진환자 10명 중 6명이 신천지와 연관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4 15: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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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변인이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생중계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관련한 교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신천지 측은 자신들이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라며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신천지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역사회 전파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24일 오전까지 확인된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외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제2의 신천지가 나오지 않도록 조기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4일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확진환자는 전날 오후 대비 161명 늘어 763명에 이른다. 전날 오후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286번 확진환자(62)가 숨짐으로써 사망자도 7명으로 증가했다.


확진환자 763명은 지역별로 대구가 44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86명, 경기 35명, 서울 30명, 경남 20명, 부산 17명, 광주 9명, 강원 7명, 대전과 충북, 전북 각 3명, 인천과 제주 각 2명, 울산과 세종, 충남, 전남 각 1명이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된 환자만 놓고보면 전체 확진환자의 59.8%(456명)에 이른다.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도 113명(14.8%)에 달하는데, 방역당국은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와 관련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청도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이자 지난 1월13~2월2일 이 총회장 형의 장례가 치러진 곳이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간접적으로 신천지 관련 확진자와 연결된다. 허 회장의 부인이 부산을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허 회장 지인 중에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해 14일간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집회를 일절 금지하도록 했다. 강릉시는 신천지 교회 9개 시설을 강제 폐쇄하기로 했다.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업무를 총괄하는 직원도 지난 2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21일 격리통보를 받기 전까지 업무를 정상적으로 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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