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도시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주는 이날(현지시간)부터 슈퍼마켓이나 주요 거리 등에 검사소를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장에도 개별적으로 검사소를 설치해 직원들을 검사하도록 했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은 바이러스 검사를 광범위하게 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 격리조치한다는 점에서 한국형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1월3일 이후 지금까지 누적 검사인원이 28만명을 넘을 정도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확진검사를 한 한국를 모범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상황은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질 정도로 심각하다.
확진환자가 지난 11일 1만149명, 12일 1만2462명, 13일 1만5113명, 14일 1만7660명, 15일 2만1157명, 16일 2만4747명, 이날 2만7980명으로 3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8만881명의 환자가 발생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2158명이나 발생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에서는 코로나19를 아시아인들이 옮기는 감염병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은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계 학생의 수업 참여를 금지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카솔라의 한 주점에서 중국인 청년이 폭행을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제는 상황이 정반대다. 우리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되는 상황을 차단해야 한다.
이날 기준으로 국내 입국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사례는 총 55명에 이른다.
이에 정부는 19일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키로 결정했다.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면 해당 지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기내에서 사전 배부한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행 한다. 입국장 검역을 통과할 때 발열 체크를 받고 유증상자에 대한 검역조사와 필요시 진단검사를 받는다. 또 국내 체류 주소와 연락처(휴대전화), 자가진단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특별검역조사를 거치게 된다.
전날 기준으로 국내 입국자는 내국인 7161명을 포함해 1만3350명으로, 이 중 2130명이 특별입국 대상자였으나 앞으로 전원이 대상이 된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통화에서 이탈리아 국민을 위로하고 의료전문가팀 추가 파견과 의료 물자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똑같이 반도국가라는 점에서 자주 비교가 된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고 성격이 급한 것도 비슷하다. 초기 이탈리아보다 상황이 좋지 않았던 한국이 이탈리아보다 코로나19 대응에서 더 뛰어난 점은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의료당국의 리더십, 전 국민적인 협조가 꼽힌다.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과 중도 좌파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어 정치적 리더십이 약한 데다가 의료시스템도 늘어나는 확진자를 감당할 수준이 되지 않는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