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 국면 진입? 신규 확진자 74→84→93→152명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9 1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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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8565명으로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107명에서 15일 76명으로 23일만에 100명 밑으로 내려온 데 이어 16일 74명으로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7일 84명, 18일 93명으로 늘더니 이날 152명으로 그나마 지키던 두자리 숫자마저 깨졌다.


확진자 발생 추이(그래픽)를 보면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차 잔잔하게 이어지던 파고가 2월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신천지대구교회와 대구·경북 중심으로 2차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이후 3월6일부터 어느 정도 큰불이 잡혀 진정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어 74명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전날 대구 한사랑요양원에서 7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5개 요양시설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영향이 크다. 한사랑요양병원 외에도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김신요양병원 관련(26명), 경산 서린요양원(25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18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도 동대문구 동안교회·PC, 성남 은혜의강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새로 30명이 나왔다.


전날 대구에서 사망한 17살 고교생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초기 치료를 제대로 못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18명에서 이날 31명으로 늘었다. 5명은 그나마 공항 검역과정에서 발견됐으나 귀국해 집에 있던 스페인 교환학생과 이탈리아 유학생 등이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유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1명, 중국 외 아시아 1명, 미주 지역 1명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주변에 바이러스를 옮기고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감염이 보편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PC방과 노래방, 운동시설, 음악교실 등 생활 속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소규모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해야 대구·경북의 1차 유행에 이은 전국적인 2차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의료기관, 교회, 콜센터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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