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가장 많은 나라 됐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0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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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8만2404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보다 많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중국보다 많아진 사실을 보도한 뉴욕타임스 인터넷판.(뉴욕타임스 홈페이지 화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중국보다 많아진 사실을 보도한 뉴욕타임스 인터넷판.(뉴욕타임스 홈페이지 화면)

미국에 우울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중국과 이탈리아를 넘어서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확산된 국가가 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100명이 넘는다.


실업는 330만명으로 이래 가장 많다.


27일 BBC방송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2404명으로, 이탈리아 8만5889명은 물론이고 중국 8만7882명을 추월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중국의 수치는 알 수 없다"면서 중국이 발표한 숫자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장기전(long battle ahead)'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BBC방송 홈페이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BBC방송 홈페이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 경기 상황은 악화일로다. '실업 대란'이 현실화하면서 실업수당 신청자 숫자가 300만명을 넘어 196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28만3000건으로 전주(8~14일) 28만2000건에 비해 12배 가까이 폭증했다. 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1982년 10월 69만5000건에 비해서도 4배에 이른다.


뉴욕타임즈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전국적으로 최소 1억6000만명이 자택에 머무르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그나마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오른 22,552.17을기록했다.


S&P 500지수는 154.51포인트(6.24%) 오른 263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3.24포인트(5.60%) 상승한 7797.54에 각각 장을 끝냈다.


미 상원이 전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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