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귀국한 서울 강남의 A(여·19)양이 모친과 함께 제주 여행에 나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A양이 여행중 일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억여원의 손해배상과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청이 나서 오해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정 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제주도 여행에 나서 제주도로부터 손해배상 대상으로 거론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처벌대상으로까지 올려지는 등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유학생 모녀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하겠다”면서 조사결과를 밝혔다.
A양이 자가격리 대상도 아니었고 제주 여행 중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도 않았는데 마치 이기적인 생각에서 돌아다닌 것으로 잘못 비쳐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구청장은 “모녀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제주도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면서 “물론 제주도의 고충이라든지, 제주도민께서 입은 피해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녀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 협조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비난과 제주도 손배소 제기 등은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에서의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 아니냐하는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전날 제주도는 보도자료를 내 “A양이 제주도 입도 첫날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고, 23일 오전 숙소 인근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유증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A양은 지난해 9월 미국 보스턴 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 후 강도 높은 수업스케줄 등 학교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면서 “기분전환을 위해 모녀는 당초 21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하와이행 항공편이 취소되자 20일부터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A양은 여행 출발 당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정된 자가격리 대상자도 아니었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제주도 여행길에 나섰는데, 출발 당일 저녁 아주 미약한 인후통 증상만 나타나 여행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었고, 자신 또한 감염을 크게 우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모녀는 제주시에 숙소를 정하고 이틀간 아무 문제 없이 제주여행을 했고 22일 오후 숙소를 옮겼는데, 23일 오전 숙소 옆 병원에 간 것은 A양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가 전날 밤 위경련 증세가 있어 잠을 거의 자지 못해서였다. A양은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갔다가 전날부터 생긴 코막힘 증세를 치료했는데,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역학조사 결과 A양에게 코로나19 증상인 미각과 후각 이상증세가 나타난 건 여행 마지막날인 24일이다. 그는 24일 오후 5시 상경해 오후 7시25분 강남구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이 4박5일간의 제주여행에 나섰다가 모친과 함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내 접촉자 57명이 자가격리된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려지는 등 국민적 공분을 샀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