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전국 1만명 코앞....수도권 확진자 1000명 돌파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13: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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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서도 9살 여아 확진 판정 받아
80대 이상 치명률 18.58%로, 중국보다 높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날 입원중이던 9살 여아가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전경.(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날 입원중이던 9살 여아가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전경.(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확진자는 9887명으로 1만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01명 늘어 9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27일 91명, 28일 146명, 29일 105명, 30일 78명, 31일 125명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추세라면 2일이나 3일 통계에서 전국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에서 24명, 경기도에서 23명, 인천에서 5명, 총 5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1042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확진자의 10.5%를 차지한다. 서울 474명, 경기 499명, 인천 69명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전날 8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거점병원인 이 병원이 이날 오전부터 폐쇄됐다. 지난달 29∼30일 환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8명이 추가 확진되자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이 병원에 들렀다가 이튿날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을 찾아 1인 병실에 입원한 9살 여아가 전날 양성 판정이 나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서울 5대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이가 지낸 병실 주변 입원환자들도 음압병실로 옮기고 소아응급실과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영상(MRI)실, 신관 13층 136병동은 폐쇄하고 소독과 방역 조치를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여아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500여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직접 접촉한 의료진 등 직원 52명에 대해 2주간 근무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에이스손해보험 위탁 콜센터,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 유입 관련 사례도 늘고 있다. 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전파를 차단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수 없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80대 이상 확진자 452명 중 84명이 숨져 치명률이 18.58%로, 중국 내 80대 이상 치명률(15%)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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