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이 전체의 34.4~51.5% 차지
"해외유입 대부분 수도권에..우려 상황"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발생하는 수도권. 대구·경북이 진정세를 보인 데 따른 인구통계학상 자연스런 현상일까. 일부에서는 수도권 상황이 폭발이냐 진정이냐의 ‘티핑 포인트(중대 기로)’에 서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일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말 확진자는 100명 아래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외 유입 확진자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확진자 늘고 있어 우려된다. 특히 수도권은 시민 규모와 밀집도 등에서 대구·경북과 크게 달라 집단감염이라도 이뤄지면 큰 혼란에 놓일 수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1명 늘어 총 1만2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절반 수준인 4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해위유입 확진자는 꾸준히 신규 확진자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통계에서 해외유입 사례를 검역과 지역발생으로 나눠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해외유입 비율은 전날 34%(94명 중 32명), 이날 49.4%다.
이날 서울 성북구에서는 미국에 다녀온 24살 여성과 그 여동생인 20살 유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고양에서도 약 1년간 미국 뉴욕에서 직장인으로 거주하다 지난 1일 무증상 상태로 귀국한 20대 여성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얼마전 미국 유학 중 귀국한 딸과 모친이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가 논란이 크게 벌어진 사례에서 보듯 해외입국자들이 국내를 돌아다녀 문제가 되고 있다. 1일부터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는 사례가 적잖다.
유럽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인 유학생이 무단이탈해 경찰에 고발됐는가 하면 앱을 꺼놓고 외출에 나서는 사례도 적발됐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이 36명으로, 대구·경북(11명)보다 훨씬 많다. 해외 유학생이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다보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상황의 심각성은 통계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일일 누적 확진자 현황을 그래프로 보면 신천지대구교회 사태로 3월 초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게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서울과 경기도 그래프는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1만237명 중 수도권 환자는 1208명으로 전체의 11.8%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552명, 인천 79명, 경기도 572명이다.
최근 1주일치 통계를 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78명 중 31명, 31일 125명 중 43명, 이달 1일 101명 중 52명, 2일 89명 중 35명, 3일 86명 중 42명, 4일 94명 중 48명, 이날 81명 중 36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34.4~51.5%를 차지한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보면 수도권에서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며 “확진자 수 증가세가 폭발 직전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수도권 확진자 그래프를 보며 모든 감염내과의학 관계자들은 이게 거의 폭발하기 직전, 즉 티핑 포인트가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면서 “해외 유입하는 사람들의 거의 70%가 서울, 경기에 살고 있으며 병원이나 콜센터 등 집단 발병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어 서울, 경기가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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