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치료제 후보군 38종 확보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3 13: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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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 협력 연구 성과.

[매일안전신문]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 후보군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민간과 협력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중화능을 갖는 항체치료제 후보군 38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긴급 현안연구 공모과제에 선정된 셀트리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 자원에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 중 확보한 것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양호한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중화시험을 실시한 결과 14개 항체에서 강력한 중화기능을 확인했다. 중화시험법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바이러스가 무력화되는 정도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연구원은 시험 결과 38개 항체에서 우수한 중화기능이 검증됨에 따라 이를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특히 치료제 및 백신 효능 평가를 위한 필수기술인 생물안전밀폐실험실 3등급(BSL-3) 시설에서의 중화시험법과 면역형광법을 확립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관련 연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역형광법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항체나 항원의 존재 유무를 형광으로 알아보는 것을 말한다.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결과는 정부와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 연구를 통해 각 기관이 잘 할 수 있는 연구 기술 및 자원을 최대한 발휘하여 협업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공익적 가치를 민관이 함께 달성한다는 취지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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