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치료 효과는 없고 사망률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와"
[매일안전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추천한 클로로퀸의 효능을 놓고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 205명에게 예방 목적으로 클로로퀸을 투여한 결과 일부 이상증상이 있었으나 전원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왔다. 반면 미국에서는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는커녕 사망률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삼성서울병원·부산대병원 감염내과 공동 연구팀(백경란, 이선희, 손현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하면서 접촉으로 감염 우려가 높던 부산 한 장기요양병원의 입원환자 184명과 간병인 21명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화학요법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총 14일간 투약을 마친 뒤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참가자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났다. 환자 184명은 고령으로 1개 이상의 동반 질환을 지니고 있었고 절반 가까이 치매를 앓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었다.
연구팀은 다만 적절한 대조군이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전원 음성 판정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효과라고 단정짓지는 않았다. 그렇더라도 장기요양병원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음으로 예방적으로 투여해 효과를 관찰한 사례로서 의미를 지닌다.
의료진은 지난 2월26일 이후 205명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 400㎎을 하루 1회씩 2주간 투여했는데, 32명한테서 설사, 묽은 변, 발진, 위장관 장애, 느린맥박 등 이상증상이 나타났고 5명은 약물 부작용을 보여 중도에 투여를 중단했다.
반면 CNN 보도에 따르면 미재향군인 메디컬센터가 환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들은 인공 호흡기 사용 빈도가 낮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았다.
환자 368명 가운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97명의 사망률이 27.8%인 반면에 이 약을 복용하지 않은 158명의 사망률은 11.4%로 절반 수준 이하였다. 이번 연구는 의학논문 사전출판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org)’ 올려져 공개됐다.
논문은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지트로마이신과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만을 사용했을 때 환자의 인공 호흡기 사용 위험성이 감소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CNN은 지난 14일에도 오핏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 소장이 논문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한 결과 분명한 치료증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정부가 2900만회 복용량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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