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미스터리 지진]41년간 지진없던 해남에 올들어 55차례 발생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4 14: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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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지진]3일 오후 10시7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전남 해남 지역.(기상청 날씨누리)
[해남지진]3일 오후 10시7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전남 해남 지역.(기상청 날씨누리)

[매일안전신문] 기상청 계기 관측 이래 41년간 지진이 한번도 기록되지 않은 전남 해남에서 최근 지진이 50차례 이상 잇달아 기상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7분14초에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북위 34.66˚, 동경 126.40˚, ± 1.1 km)의 지하 21㎞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2일 오전 2시57분2초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13분13초에 규모 2.4의 지진이 일었다. 해당 지역은 바다를 메꿔 농경지로 활용하고 있는 간척지다.


지난달 28일 낮 12시52분1초에는 해남군 서북서쪽 20km 지역(북위 34.66˚, 동경 126.41˚(± 0.8 km))의 지하 22㎞ 지점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남군 서북서쪽 21㎞ 주변에서는 지난달 26일 낮 12시34분1초 규모 1.8을 시작으로 미소(규모 2.0 미만) 지진까지 포함해 이날까지 무려 55차례나 지진이 있었다.


[미스터리 지진]올들어 해남에서 미소지진을 포함해 발생한 지진 목록(기상청 자료 가공)
[미스터리 지진]올들어 해남에서 미소지진을 포함해 발생한 지진 목록(기상청 자료 가공)

이 지역은 1978년 기상청이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번도 지진이 없었던 곳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해남 지진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열어 진앙 주변에 실시간 임시 관측망 4개를 설치해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지진안전지대 아니다]연도별 국내 지진 발생 추이.(기상청 날씨누리)
[지진안전지대 아니다]연도별 국내 지진 발생 추이.(기상청 날씨누리)

국내에서는 2016년 9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졌다.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으로 발생한 지진은 1978년 6회이던 것이 1999년 37회, 2009년 60회, 2013년 93회, 2018년 94회, 2019년 81회로 늘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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