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 33년 내주 라디오 하차에 청취자들 아쉬움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6 16: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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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 홈페이지 화면.(MBC 홈페이지)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 홈페이지 화면.(MBC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 지난 33년간 최고의 콤비로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진행해 온 강석과 김혜영이 하차한다.


MBC는 봄 개편 때 싱글벙글쇼의 DJ를 강석·김혜영에서 팟캐스트로 유명한 정영진과 남성 듀오 캔의 배기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강석과 김혜영은 지난 1987년부터 365일 매일 오후 12시20분부터 2시까지 MBC표준FM(95.9㎒)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코미디언 출신으로서 재치있는 멘트와 유머를 선보이며 때로 오누이처럼, 때로 연인처럼 명콤비를 이뤄왔다.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는 김혜영(왼쪽)과 강석씨.(MBC 홈페이지)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는 김혜영(왼쪽)과 강석씨.(MBC 홈페이지)

두 사람은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 기록을 갖고 있는데, 기록은 다음주 중단된다.


강석과 김혜영은 이날 방송에서 고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혜영은 차분한 목소리로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강석는 “내일도 우리와 싱글벙글하게 고별방송 함께 해달라”면서 “아직 4일 남았다”고 말했다.


MBC의 이번 교체가 시청률 상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새로운 진행자에 대한 기대감도 있으나 싱글벙글쇼 자체나 다름없는 두 사람의 하차로 현재의 인기를 이어갈지 미지수다.


MBC라디오 싱글벙글쇼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강석과 김혜영의 하차를 아쉬워하는 글들이 올려지고 있다.(MBC홈페이지 캡처)
MBC라디오 싱글벙글쇼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강석과 김혜영의 하차를 아쉬워하는 글들이 올려지고 있다.(MBC홈페이지 캡처)

팬들은 MBC 싱글벙글쇼 게시판에 글을 올려 두 사람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MBC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모씨는 “두 분 할아버지, 할머니 되실 때까지 라디오로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아쉽다”고 적었다.


다른 이모씨는 “전 후임(이 진행하는) 라디오는 안 들을거예요. 그 시간에 그동안 했던 싱글벙글쇼 다시 듣기 하렵니다 ㅠㅠ”라고 아쉬워했다.


김모씨는 “일간 손가락에 피나도록 mbc에 항의 글 올려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거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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