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유치원 99명 집단 식중독...일부 ‘햄버거병’ 진단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6-25 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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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감염됐으며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사진=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 영상 캡처)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감염됐으며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사진=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일부 유치원생들은 ‘햄버거병’을 진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는 지난 24일 오후 상록구 소재의 한 유치원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유치원에서는 지난 18일 처음으로 식중독 환자가 나타났다. 이후 환자가 급증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원생과 가족 등 30여명은 입원했으며 이 중 7명은 퇴원했다. 그러나 일부는 중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원생은 일명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게 됐다.


‘햄버거병’은 덜 익은 고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등을 섭취할 경우 걸리는 병으로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고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약 5~10%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균이 나온 음식은 찾지 못한 만큼 이미 처분한 간식이나 급식 재료에 문제가 있거나 사람 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해당 유치원은 지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휴원한다.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감염됐으며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식약처 제공)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감염됐으며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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