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서 산사태로 50대 부부 매몰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8-08 2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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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산사태로 매몰된 집 내부의 토사물을 걷어내고 있다. (제공=전북소방본부)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산사태로 매몰된 집 내부의 토사물을 걷어내고 있다. (제공=전북소방본부)

[매일안전신문] 전북 장수에서 산사태로 50대 부부가 매몰돼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쯤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매몰됐다.


당시 주택에는 50대 부부 A씨(59)와 B씨(59)가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 원래 자리에서 20m 가량 밀려나 토사물에 묻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뒤 굴착기 9대와 인력 36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사고 지점 진입로가 좁고 2차 산사태 우려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허락하는 한 최대한 수색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조된 인원은 없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8일 새벽부터 호우경보가 발효 중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321.1mm에 달한다.


산림청은 8일 정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각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위기 경보 제도가 실시된 이후 산사태 '심각' 단계가 발령된 건 처음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 8시까지 산림청이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곳은 59곳, 경보는 29곳이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남부 지방에 경보가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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