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메칼라’ 소멸 소식에... 가슴 쓸어내린 수해 지역 주민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0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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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장미'의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제공)
5호 태풍 '장미'의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5호 태풍 ‘장미’와 6호 태풍 ‘메칼라’가 세력이 약해지거나 한반도를 지나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수해 지역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미는 이날 오후 4시 부산을 지나쳐 동해로 빠져나간 뒤 오후 5시쯤 소멸됐다. 우려했던 강수량도 전남 보성 140㎜, 지리산 산청 137㎜, 장흥 관산 120㎜ 등에 그쳤다. 강풍도 15㎧ 안팎에 머물렀다.


다만 서울, 경기, 충청, 경상도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반도 상륙 가능성이 점쳐졌던 메칼라도 중국에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칼라는 11일 오전 3시 중국 산터우(汕頭) 동남쪽 약 200㎞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쯤 푸저우(福州) 남서쪽 120㎞ 부근 육상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후 푸저우 북서쪽으로 이동해 12일 오후 3시쯤 푸저우 북북서쪽 310㎞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와는 한참 떨어진 곳이다. 기상청은 “메칼라는 48시간 안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집중 호우에 태풍까지 겹치며 가슴이 타들어 가던 수해 지역 주민들은 세력 약화 소식에 한시름 놓는 모양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14일까지 비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경상 내륙과 강원 동해안에는 폭염이 찾아온다. 기상청은 12일 이후 강릉 등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35도까지 오르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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