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 환기구 통한 전파 가능성 낮아”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8-27 16: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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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방역당국은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YTN 영상 캡처)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방역당국은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YTN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같은 아파트 내 위층에서 먼저 환자가 발생했다”며 “환기구를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아파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아파트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하여 8명은 모두 같은 아파트 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파트 환기구를 통한 감염 전파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 26일 구로구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5가구가 모두 같은 라인이라는 점을 들어 “환기구를 통해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환기구 환경 검체 검사와 전면 소독을 실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방역당국은 환기구를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아파트 내 승강기 감염 전파를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승강기 내에서의 전파 가능성도 있다”며 “승강기 내와 같은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집단감염 등 일부 음식점에서의 감염 발생 등을 고려할 때 공기 흐름에 따라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있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권본부장은 “음료 등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대화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담배 흡연 중 숨을 내뿜을 때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된다는 것은 이미 조사가 되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도 같은 동 가구의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아파트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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