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제10호 태풍 하이선] 하이선, 예상대로 한반도 향해 북진 중... 7일 새벽 부산 상륙 예정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3 18:45:44
  • -
  • +
  • 인쇄
(이미지=기상청 제공)
(이미지=기상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기상청 예고대로 방향 변동 없이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진하고 있다. 하이선은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hPa) 965, 최대 풍속 37㎧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괌 북서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22㎞/h로 이날 오전 8시 30분 측정된 기록((19㎞/h)보다 3㎞/h 더 빨라졌다.


강풍과 폭풍 반경도 각각 340㎞, 70㎞로 넓은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선은 4일 오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5일에는 최대 풍속이 ‘초강력’에 가까운 5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3년 130명의 사상자를 냈던 태풍 ‘매미(51㎧)’ 때보다 강한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괌과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오는 7일 새벽 3시 부산 남쪽 약 240㎞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한반도 중부 지방을 관통한 뒤 8일 오후 중국 하얼빈에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이 경남 통영, 함안, 경북 고령, 강원 원주 등 한반도 중앙을 지나갈 것이 확실시되면서 정부는 안전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까지를 ‘농업 부문 피해예방 집중 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수협도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강풍에 따른 선박 및 각종 수산 시설의 안전 계도 활동과 현장 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오면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구체적인 경로나 일본 열도를 거치는지 여부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