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7중 추돌사고' 포르쉐 앞서 2차례 접촉사고 후 ‘질주’...경찰 "음주, 무면허 아니야"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9-15 1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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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포르쉐 차량이 2차례의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를 위해 ‘광란의 질주’를 하다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7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3분경 포르쉐 운전자 A(40)씨는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다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맞은편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등 5대와 차례로 부딪혔다. 포르쉐 차량은 충격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가해 차량 포르쉐에 타고 있던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중 추돌사고가 나기 전 2차례의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7중 추돌사고 현장 1km전 해운대역 일대에서 1차 접촉사고를 냈고 이후 800m 정도 도주하다 앞서가는 차량과 2차 추돌사고를 냈다. A씨는 2차 접촉사고 현장에서 160m쯤 더 도주하다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SNS 등 온라인상에 공개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살펴보면 포르쉐 차량은 지하차도에서 나와 교차로까지 160m를 3초만에 이동하여 사고를 냈다.


포르쉐 차량은 7중 추돌 사고 직전 최소 140km의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km다.


경찰은 7중 추돌사고 현장에 타이어가 끌린 자국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A씨가 충돌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목격자들이 포르쉐 차량에 대해 ‘광란의 질주’라고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형태를 보였다고 전해 음주나 무면허가 의심되지만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나 무현허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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