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수돗물 사용 금지령 내려져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9-28 1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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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됐다.(사진=CNN News 영상 캡처)
미국 텍사스 주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됐다.(사진=CNN News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미국 텍사스의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돼 해당 도시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2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에서 6살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병원 입원했으나 끝내 숨졌다.


시 당국은 지역 상수원을 조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 11개 수돗물 샘플 중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져 있다.


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뇌 먹는 아메바)는 일반적으로 토양, 따뜻한 호수, 강 및 온천에서 발견되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염소 처리되지 않은 수영장과 산업 플랜트의 온수배출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또한, CDC는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은 드물지만 대부분 치명적이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34건의 감염이 보고됐으며 1962년부터 2018년까지 총 145명이 감염됐고 그 중 4명만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밥 시플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 시장은 “오염된 식수로 인해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 재산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 2만7000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그러면선 밥 시플 시장은 “안전한 수돗물 사용이 얼마나 걸릴지 불분명하다”며 “돗물 사용이 재개될 때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생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CEQ)는 현재 레이크 잭슨시의 상수원에서 염소 수치르 테스트 중이며 시스템을 청소하는데 약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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