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자전거 승차 가능해진다...5개 노선 시범 운행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0-22 13: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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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2개월간 시범 운행...한강 등 주요 관광지 5개 버스 노선
26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5개 노선에 자전거 승차가 가능해진다.(사진=서울시 제공)
26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5개 노선에 자전거 승차가 가능해진다.(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 탑승 시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2일 차량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시내버스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2개월 간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한강·청계천·월드컵 경기장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5개 버스 노선에서 실시한다. 시범 승차 버스는 각각 자전거 후면 거치 가능 노선과 차량 내 반입 가능 노선으로 운행된다.


버스 후면에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하는 노선은 ‘6657번’ 6대, ‘7730번’ 3대이다. 자전거를 버스 내 반입 할 수 있는 노선은 ‘162번’ 5대, ‘6513번’ 4대, ‘7612번’ 4대이며 휠체어 전용 공간에 좌석이 제거된 전기 버스다.


버스 후면 거치대를 통한 자전거 거치는 2대까지 가능하며 탑승자가 직접 자전거를 실어야 한다.


버스 내 반입 노선을 탑승했을 경우에는 자전거 1대만 승차 가능하며 휠체어 전용 공간에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단,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경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과 시내버스 운송사업 약관에 따라 자전거 승객은 중도 하차해야 한다. 아울러 이미 휠체어 이용자가 승차했을 경우 차내에 자전거를 반입할 수 없다.


시는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전 시간대, 주말에는 모든 시간대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BIT 도착정보시스템과 카카오·네이버 어플을 통해 자전거 거치 및 승차가 가능한 차량에 대해 자전거 아이콘으로 표시할 계획이다. 버스 외부에도 자전거 모양 스티커를 붙여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버스 이용자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는 다양한 노선으로의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범 운영으로 시내버스에도 자전거 거치가 가능해져 택시, 지하철에 이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자전거가 퍼스트-라스트 1마일 이동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생활 속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한 택시를 성황리에 시범 운행 중이다. 이어 지난달부터는 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 승차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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