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수소 드론으로 골든타임에 한라산 응급 구금품 보내고 가스배관 굴착공사 감시한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2: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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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급 물품 배송하는 수소 드론. /제주=연합뉴스
한라산 구급 물품 배송하는 수소 드론. /제주=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장시간 비행하는 수소 드론으로 응급 구호물품을 보내고 가스배관 굴착공사를 감시하는 일이 현실로 다가온다.


제주도는 배터리가 아니라 수소 연료를 사용해 2시간 가량 장기 체공이 가능한 수소 연료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맞게 드론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드론 기업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고속 비행이 가능한 수소 드론으로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10분 이내에 한라산 고지대로 응급 구급물품을 배송하고, 가스 배관 굴착공사를 감시하게 된다.


이번 수소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는 두산이 컨소시엄 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와 두산·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2일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가스공사 제주본부에서 시험비행을 했다. 수소 연료 드론을 날려 서귀포 공급관리소(CGS)까지 서귀포 라인 풀코스 44㎞ 구간을 90분간 비행하며 가스배관 매립도로 굴착 감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가스공사 제주본부는 다음달 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인공지능(AI)이 굴착 현장을 탐지하는 시험을 할 계획이다.


제주본부는 내년부터 사람이 직접 맨눈으로 점검하던 가스 배관 매립 도로 굴착감시 업무에 수소 연료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관련 예산 절감과 드론 상용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앞서 지난 9월 제주 소방 교육대 및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에서 구급 물품을 실은 드론을 날려 한라산 해발 1500m에 있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15분 만에 구급 물품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드론 규제 개선을 위한 안전 점검 기술 시험과 수요에 맞게 기체 성능을 지속해서 향상해 본격적으로 드론이 상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윤희 기자,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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