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겨울철 폭설·블랙아이스 대비 제설작업체계 본격 가동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1-11 1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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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제설작업 관련 자료 화면(사진=SBS News 영상캡처)
블랙아이스, 제설작업 관련 자료 화면(사진=SBS News 영상캡처)

[매일안전신문] 겨울철 폭설·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제설작업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도로제설 준비현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최종 점검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하여 도로공사, 지자체, 건설연, 교통안전공단 등 37여개 기관이 참석하여 겨울 대형사고의 주원인인 블랙아이스와 폭설 등에 대비해 예방적 제설작업 및 안전우넌 캠페인 등 사고를 줄이고 예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블랙아이스란, 방판 또는 살얼음판을 말하며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이다. 특히 겨울철 도로의 ‘암살자’라 불리는 만큼 대형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4일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해 4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9명이 다쳤다. 아울러 올해 1월 6일 경남 합천 33번 국도에서는 블랙아이스로 41대가 추돌해 10명이 부상당했다.


국토부는 오는 15일부터 도로 제설작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 제설작업은 도로살얼음 사고 등에 대응하여 올해 초 마련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기반으로 한다.


먼저 오후 23시~익일 오전 7시 취약시간대 순찰을 기존 고속도로 4회에서 6회로 확대한다. 순찰 시 대기온도, 노면온도를 측정하여 제설제 예비살포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또 상시 응달·안개, 고갯길, 교량 등 결빙에 취약한 410개소를 결빙취약구간으로 지정하여 관리한다. 특히 결빙취약구간 중 시급성에 따라 자동염수분사시설,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올해는 자동염수분사 81개소,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 2579개, 노면 홈파기 202km 확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각 지방 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권역별 도로관리청 간 블록형 인력·장비 지원체제를 구축해 결빙·폭설 등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설 인원 약 4600여명, 제설 장비 약 6000대를 확보·투입할 계획이며 염화칼슘·소금 등 제설제도 약 40만톤 확보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각 도로관리청에게 “겨울철 도로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을 당부한다”고 전했으며 “도로 운전자분들은 눈길에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이용시 도로 살얼음 위험 및 교통사고 예방수칙과 ‘눈길 안전운전요령’을 숙지해 안전운전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랙아이스는 교량 위, 터널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 비탈면 구간 등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맨 눈에는 젖은 도로처럼 보이거나 도로색으로 보여 식별이 어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 등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행 전 기상정보와 도로정보를 꼼꼼히 파악하고 노면 습기가 있거나 결빙 예상 구간에서는 절대 감속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시속 40km를 초과하면 제어 불능상태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급제동, 급핸들조작, 급가속은 차량회전(스핀현상)으로 직결되므로 하지 않도록 한다. 차량이 미끄러질 때는 미끄러지는 쪽 반향으로 핸들을 조작한다. 만일 미끄러지는 반대 쪽으로 핸들을 조작할 경우 스핀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눈길 진입 시에는 앞차의 타이어 자국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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